줄거리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된 전직 국가 비밀요원이 우연히 과거를 그린 웹툰을 연재하면서 겪는 해프닝과 액션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1월에 개봉한 이 작품은 정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이 출연했다. 주인공 준은 국정원 전설의 암살 요원이었지만 평범한 삶을 꿈꾸며 조직을 탈출하고 웹툰 작가가 된다. 그러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웹툰을 연재하던 중, 한밤중 술김에 국정원 시절의 극비 임무를 웹툰으로 그리게 되고, 이 웹툰이 뜻밖의 인기를 끌며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준다. 국정원은 물론, 테러 조직까지 그를 쫓기 시작하면서 사건은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등장인물 소개
등장인물은 각각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 준은 과거 냉혹한 킬러였지만 현재는 가족을 위해 고민하는 가장으로서, 다소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관객의 공감을 자아낸다. 국정원 요원이었던 그가 코믹한 사고뭉치 웹툰 작가로 변모하는 과정은 이 영화의 중심축이다. 준의 아내 미나는 강인하고 속 깊은 인물로, 남편의 과거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딸 가영은 천진난만하지만 아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영화 후반부 감동의 장면을 이끈다. 국정원에서 준을 쫓는 덕규는 냉철하고 권위적인 인물로, 준과의 대립각 속에서도 묘한 우정을 암시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신입 요원 철의 어설픈 행동과 유쾌한 에너지가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든다.
작품평
작품평 측면에서, 히트맨은 액션과 코미디를 적절히 배합해 대중성을 확보한 영화로 평가받는다. 특히 권상우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액션 장면에서의 활약은 큰 호평을 받았다. 중년 가장의 고단함과 과거의 비밀스러운 삶을 유쾌하게 풀어낸 점은 관객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하지만 일부 평론가는 개연성이 부족하고 액션과 개그의 비율이 불균형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전반적인 템포와 캐릭터 간의 케미, 특히 가족 중심의 스토리는 설 연휴에 보기 적합한 작품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흥행 면에서도 개봉 초기에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권상우표 액션 코미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르적 특성상 가볍게 웃고 넘기기 좋은 영화로, 가족 관람이나 친구들과의 관람에도 무난하다. 블로거 입장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코믹 요소 속에 가족애와 성장, 국가 조직의 이면까지 다루고 있어 소재적으로 풍부하며 리뷰 소재로도 꽤나 매력적이다.